(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나주 고막원∼목포 임성리 간 44.1㎞ 전 구간 건설공사를 이달 중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조3천372억원이 투입되며, 나주∼목포 간 고속전용 노선을 7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일괄 추진한다.
호남고속철도 1단계 충북 오송∼광주송정(182.3㎞) 구간은 2015년 4월 개통했고, 2단계 구간 중 광주송정∼고막원(26.4㎞) 구간은 2019년 6월 기존선 고속화를 마쳤다.
이번 사업으로 신설되는 무안 국제공항 정거장은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될 수 있도록 공항 지하에 설치해, 여객 청사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이고 주변 생태환경과 자연경관 피해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호남지역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더욱 확대되고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계획된 공사 기간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