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순천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들은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한 국내 정원산업의 진흥과 순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머리를 맞대는 등 활발한 논의과정을 거치고 있어 주목을 끈다.
정원은 '관람'의 공간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린뉴딜에 정원분야가 반영되는 등 정원 정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가정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정원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 지원, 정원문화 콘텐츠 활용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계획·도시 재생 연계, 정원산업 플랫폼으로서의 국가정원 역할 증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매년 5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순천시와 전남도의 끈질긴 노력으로 10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도심 전역이 축제의 장이 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원문화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내년 예산안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을 위한 국비 2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지역 소병철 국회의원은 지원특별법을 발의해 정부의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명시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는 순천시민들의 생활공간인 정원의 사회적 가치 증대에 힘을 보태며 순천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전 국민에게는 '대한민국 힐링 대명사'로 자리매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