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공 약 & 매 니 페 스 토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흑산공항 건설·한전공대 설립 사업 탄력 받나

공약관리번호 공약 2-4-2
공약 이름 흑산공항 건설
링크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599577200703715004
언론사 광주일보
보도일자 2020.09.09
민선 6기 전남지사를 역임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권여당 대표에 오르면서 흑산공항 건설, 한전공대 설립사업 등 지지부진하던 전남의 역점 사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이들 두 사업은 이 대표가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 발탁되기 직전까지 민선 6기 전남지사로서 심혈을 기울여 추진했던 것으로, 문 대통령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 출범 3년이 지나도록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남지사 출신 집권당 대표 등장으로 이들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전남 공약 가운데 핵심으로 꼽히는 것은 흑산공항 건설사업과 한전공대 설립 사업이다.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 산 11번지 일원 54만7000㎡에 연장 1160m 폭 30m의 소형 공항을 짓는 것으로, 지난 2011년 울릉공항과 함께 건설 논의가 시작됐다.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그러나 지난 2016년 11월부터 연거푸 3번이나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 개발이냐, 보전이냐는 해묵은 논란은 흑산도에서만 쟁점이 됐고 울릉도는 국립공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껴갔다. 애초 2017년 완공 계획이던 것이 2019년으로 늦춰졌다가 이제는 2023년 완공으로 밀려났다. 이 대표는 민선 6기 전남지사 시절 당시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물론 기획재정부 각 실과를 찾아가 흑산공항 건설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예산을 배려해달라는 열의를 보였다.





2022년 3월 정상 개교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최근 제기된 한전공대 설립 역시 이 대표가 전남지사 시절 그림을 그렸던 사업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 과정에서 한전공대 설립을 민주당에 건의했고 결국 문 대통령 공약으로 확정됐다. 문 대통령의 의지와 이 지사의 초대 총리 발탁으로 정부 출범 초기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었으나 학교 법인 설립 지연 등 고비마다 잡음이 일었고 최근에는 대학 설립 인가 신청 전 법정 교사(校舍·학교건물) 확보가 어려워 특별법 제정으로 우회로 확보 없이는 정상 개교가 어렵다는 판단까지 내려졌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선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 부족, 한전의 의지 부족이 정상 개교를 어렵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흑산공항 조기 건설, 한전공대 정상 개교는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으나 전남지사 출신 집권당 대표 등장으로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긍정론이 제기된다.176석 집권당 대표의 힘과 정치력을 통해 정부와 청와대가 지금껏 풀지 못한 과제를 대화와 타협 그리고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다. 한전공대 정상 개교의 경우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을 통해 풀 수 있고, 국립공원위원회 일부 위원 반대로 첫 삽도 뜨지 못한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이 대표 취임 후 당이 주도해 풀었던 의사 파업처럼 대안 제시를 통한 설득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이와 관련 이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한 의원은 “흑산공항 건설, 한전공대 설립 사업 모두 힘이 실릴 것으로 본다. 왜냐면 이낙연 대표가 전남지사를 역임하며 정성을 쏟았던 현안들이라 이해도가 굉장히 높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