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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국가철도망 구축 '초읽기'… 광주·전남 잰걸음

공약관리번호 공약 2-3-2
공약 이름 남해안철도(목포~보성) 전절화사업 추진
링크 https://www.jnilbo.com/view/media/view?code=2020111716350212141
언론사 전남일보
보도일자 2020-11-17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앞두고 광주시와 전남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광주시는 대구와 광주 구도심을 잇는 '달빛내륙철도' 확정, 전남도는 '무늬만 고속철' 오명을 받아온 '전라선 고속화'가 포함되길 기대하고 있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한국 미래 철도망 '청사진'이다. 10년 단위 철도 계획이 담긴다. 5년마다 한번 씩 계획을 발표하는데, 현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까지 나와 있는 상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 발표된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용역 중으로 이달 중 초안이 나온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부 자체 종합평가, 경제성 검토,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내년 4월 중 최종 확정된다.

광주시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2차와 3차 계획안에 반영되도록 노력했지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2차에서는 정부가 정책적 차원에서 한 번 거론한 수준에 그쳤다. 3차에서는 광주와 대구가 달빛동맹을 결의 후 야심차게 추진했지만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은 '추가 검토사업' 지정에 그쳤다.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라선 고속화'는 5년 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당시 '고배'를 마셨다.

이번 4차 계획안에 담기지 못한다면 다시 2026년 5차 계획안 수립 때까지 5년을 기다려야 한다. 그만큼 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광주시를 비롯해 전남도 등 지자체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와 전라선 고속화를 담으려 하는 이유다.

광주시는 18일 국회에서 '달빛철도 건설 국회 포럼'을 연다. 광주와 대구를 비롯해 전북도, 경북도, 경남도, 담양군, 순창군,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과 공동 개최다. 모두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할 지자체들이다.

이번이 4번째 국회에서 열리는 포럼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그동안의 노력 덕분에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 공약,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에 반영되기도 했다.

광주시는 대구시 등과 힘을 합쳐 중앙정부와 국회를 설득하는 등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4차 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의 마음도 급하다. 오는 25일 여수, 구례, 곡성 등 4개 시군이 주관하고 김회재(더불어민주당·여수을) 의원이 주최한 가운데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린다.

전남도뿐만 아니라 동부권 행정협의회, 전라선권 KTX협의회 7개 시·군(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광양·여수)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남도는 자체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한 개발 논리 당위성을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제시하고 있다.

전라선은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개통됐지만 굽을 길이 많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국 어디든 KTX를 타면 두 시간 내 서울에 도착할 수 있지만 서울~여수 구간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3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라선 고속철도가 추진되면 전남·북은 물론, 경남 서부지역 주민들도 2시간대 생활권으로 접어들게 된다"며 "지역 국회위원, 도의원, 시장, 군수, 각급 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역량을 결집해 국가계획에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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