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도민호소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11-24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7일부터 오늘까지 18일 동안 동부권과 목포, 나주, 영광 등에서
173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도내 지역감염 확진자는 총 318명입니다.

최근 1주일간 호남권의 일평균 확진자가
30명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오늘 0시부터 2주간
호남권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지역도 오늘부터 전 시군이
1.5단계로 격상하게 되었습니다.

순천시는 이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2단계를 운영 중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5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도 수도권 등 타 지역과 연계해서 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고,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무증상 상태에서 최대 70%의 감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우리 지역 내 확진자들이 무증상 감염상태에서 감염된 지 모르고
일상생활을 하고 계셔서 코로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감기로 혼동하고 계셔서
코로나가 대단히 확산되기 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연결고리를 끊도록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최대한 빨리 감염원을 찾아내고 접촉자를 격리시키는 등의 조치로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도록 해야 합니다.

코로나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
협조해 주셔야 할 사항을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첫째, 코로나 증상임에도 겨울철 감기로 착각하여 3∼4일간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시키고 있습니다.

기침,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스스로 판단하지 마시고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최근에 은행 구내식당, PC방, 호프집 등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드시면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음식물이나 음료를 드시는 시간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무증상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감염 우려가 있습니다.

연말 송년회 등 사적 모임과 회식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삼가해 주시길
강력히 권고합니다.

넷째,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주신 종교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종교시설 좌석 수를 3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최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지 5일만에
2단계로 재격상되었습니다.

최근 우리 지역에서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명이 확진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매우 크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능에 도내 53개소에서 1만 4천여명이 시험을 치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 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확진된 수험생은 입원 치료중인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의료진과 병실 10실을 확보하였습니다.

격리 중인 수험생은 별도시험장까지 전담공무원이 동행하고,
구급차로 안전하게 이동하여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우리 도가 일상과 경제활동에 훨씬 더 많은 제약을 받는
2단계로 격상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잘 협조해 주신 것처럼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을 딛고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과 인내입니다.

우리 핏속에는 절망을 희망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불굴의 호남정신이 있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다 함께 조금만 더 참고 힘을 냅시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콘텐츠 관리부서 총무과 (061-28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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