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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상담 교육은 너무 편파적이었다.

작성자 박민정 작성일 2010-11-08
전남 여성플라자에서 실시 되었던 성폭력 상담 교육과정에 있어서 저를 포함해 2명이 수료증을 못받았습니다.
처음 교육을 받을때 출석 시간과 지각 다 포함해서 시간을 이수하지 못하면 수료증을 못준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일단 분위기를 봤습니다. 첫날은 제가알기로는 몇분이 빠진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을 3주 뒤에 처음으로 뵈었거든요. 그리고 교육 중간중간에 가끔 외출을 하고 돌아오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담당하는 분께서는 출석체크를 정확히 한다면서 결석 사유서를 적어간 사람과 직접 담당에게 말하고 빠진사람만 수업에 빠진절로 적더군요. 저도 말을 안하고 빠질려고 했지만 양심상 담당직원에게 빠질때마다 얘기하고 결석사유서도 제출하고 했습니다. 이게 화근이었겠지요.
차라리 얘기 안하고 빠졌으면 다른사람들처럼 수료증을 받았을텐데...
성폭력상담 교육의 교육비는 11만원입니다. 적은돈 아니지요?
매주 수요일 목요일 한달간 교육이 있었습니다. 저는 직장인 관계로 청계에서 여성플라자로 하루에 여섯번씩 매일 왔다갔다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 다녔습니다. 제 뱃속에는 셋째가 자라고 있구요. 기름값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걸 감수하고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 다녔습니다.
교육을 받는중 저보다 더빠졌던 사람도 있었고(그분들은 담당직원에게 거의 알리지 않았음) 하루를 빠지는 사람도 여럿 있더군요.
저는 그중에 하루에 1시간 반의 외출과 마지막날의 결석이 있었습니다. 직원말로는 마지막날 나오면 수료증을 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마지막날 하필이면 신랑의 직원과 가족들 워크샵때문에 신랑 워크샵에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꼭 따라가게된 이유는 뱃속에 셋째때문에 셋째가 태어나면 정말 어디도 갈수없고 꼭 집에만 있어야 하기때문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따라갔던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빠져도 수료증은 나오겠지 생각을 했죠. 왜냐하면 다른분들은 하루가 아니라 몇일 빠졌던 사람도 있었기에 저는 당연히 빠져도 수료증은 나오겠지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워크샵에 가있던중 전화가 왔습니다. 수료증은 안나온다고...
제가 아는분께서 사정사정을 하고 워크샵얘기와 갖은 말을 했지만 안준다고 했다더군요. 저는 바로 담당 직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물론 말은 안통했습니다. 저는 뱃속의 셋째를 데리고 정말 최선을 다하며 다녔다고 울면서 사정하면서 수료증좀 달라고 사정했지만 매정하게도 안주시더라구요.
워크샵내내 제기분은 최악이었습니다. 정말 눈물밖에 안나더군요. 뱃속의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눈물은 흘리면 안되지만 내리는 눈물과 주최할수 없는 슬픈 감정은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출석이 중요했다면 왜 정확히 꼼꼼하게 하시던가 말 안하고 빠진사람은 나몰라라하고 말하고 빠진 사람은 억울하게 체크를 다하고 !!!
제가 더 기분나쁜것은 뭔줄 아십니까?
그 담당 직원도 그 교육에 수강생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직원은 교육에 참여도 안하고 출석 부를때만 내려와서 체크하면서 자기는 수료증을 받았던것입니다, 제가 항의 하니깐 그 직원분 뭐라한줄 아세요? 그럼 자기도 수료증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그러던지 아님 그래도 많이 빠지지 않았던 수료증을 못받은 2명에게까지 공평하게 수료증을 주던지..
제가 얘기를 안했으면 그 직원분은 그대로 수료증을 받았을 것 아닙니까? 이러면서 출석체크때문에 수료증을 안준다느니 그런말은 안맞는거 아닙니까?
여러분 저는 성폭력 수료증 정말정말 필요한 사람도 아니고 상담쪽으로 깊게 들어가서 공부할것도 아니지만 제가 그동안 공들인 시간과 직장까지 시간을 쪼개서 다녔던것과 태교에도 좋지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다른사람에게 빠지지 않는 열정을 가지고 교육을 이수 했습니다.. 저 너무 억울합니다.. 여러분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대로 수료증을 그냥 포기해야 합니까?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얘기를 해주시면 수료증을 포기하던 수료증을 받을때까지 싸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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