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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축제관련 예산 늘려 "빈축"

작성자 박일란 작성일 2010-08-25
전남 신안군, 축제관련 예산 늘려 "빈축"
감세정책과 지방교부세 축소…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 시급

정부의 부자감세 정책과 지방 교부세 축소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위기감에 일부자치단체들은 축제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지만 신안군은 축제관련 예산이 전년도 보다 늘어나 빈축을 사고 있다.

인근 나주시의 경우 10월에 열리는 영산강 문화축제 예산 4억9천만 원을 1억5천만 원으로 줄이는가 하면 함평군 또한 나비 엑스포 예산을 줄이기로 하는 등 긴축 재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신안군의 축제예산은 오히려 늘어났다.

실제 9월에 개최 예정인 "흑산홍어축제"에 배정된 예산은 6천만 원이지만 2천만 원을 늘려 축제를 준비하는 등 타지자체와는 상반되는 행정을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신안군은 2010년 8개 수산물축제에 예산 4억9천여만 원으로 전년도 3억4천여만 원보다 1억 5천만 원 정도가 늘었다.

전년 신안군 수산물 축제는 병어축제를 비롯 5개 축제에 민간행사 보조금으로 2억4천만 원과 시설비 및 부대비로 1억 원 가량을 지출했다.

이에 대해 주민 송모씨(남·43)는 “지금까지 축제를 볼때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축제가 대부분이었다”며 “축제근본 취지를 보다 면밀히 검토해 불필요한 축제 예산을 줄여 필요한 곳에 예산이 집행돼야 한다”며 신안군을 성토했다.

이에 신안군 관계자는 “축제종류가 늘어 예산이 증가했고 축제별 단위 예산은 줄었다”며 “올해 증도 송어축제를 개최하지 않아 송어축제 예산 일부를 흑산홍어 축제에 지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정부의 감세정책과 지방교부세 축소는 지방채 급증과 민생예산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신안군을 비롯 관계 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내외일보 고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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