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순천소방서 승주119안전센터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선근입니다. 구급활동을 하다보면 교통사고 현장을 자주 가게 됩니다. 항상 위험성이 상존하고 차에 낀 상태 등 급박한 상황에서 내 일처럼 도와주시는 분이 있어 숨은 의인으로 추천하고자 합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의 전문의용소방대원인 조주익씨입니다. 차량정비업소를 운영하시고 있는 분으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내 일처럼 요구조자 구호에 앞장서며 인원이 부족한 현장에서 2차 사고 방지 등 적극적인 면을 보면서 12년 넘게 타지역 등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아 저런 분도 있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끔 합니다. 특히, 2010년 7월경으로 기억되는데 멧돼지와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사고로 커브길이라 2차 사고도 발생하여 사망사고로 이어졌는데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차량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며 남을 구하는 직업을 가진 저도 감동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지역에서 홀로 사시거나 외로우신 노인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도와준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 더 못 도와드린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신다네요. 현업에 종사하시면서 타인의 생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위험을 감수할수 있는분, 그리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으며 자기를 낮출줄 아는 이런분이 숨은 의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