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도 지역현안사업 예산확보 총력【예산담당관】286-2530
-박지사, 28일 국회 이어 국토부 등 부처 장·차관 잇단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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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국회 방문에 이어 해당 부처 장차관 등을 차례로 면담하며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지식경제부 안현호 제1차관, 김영학 제2차관 등 중앙부처 장·차관을 잇따라 방문해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박 지사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무안 국제공항 등 서남권 교통망 확충을 위해 신안 압해～해남 화원간 연결도로 개설사업비 100억원을 비롯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여수 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사업비 3천억원, 영광～해제간 ‘영광대교’ 건설 사업비 200억원, 영산강 하구둑 대체교량 건설 사업비 100억원, 탐진강 살리기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에게는 ‘장애인 재활 훈련센터’ 건립비 60억원과 장애인 이동검진 장비 및 운영비 8억원이 국고로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안현호 지식경제부 제1차관에게는 조선경기 침체로 인한 공장 가동률 저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중소형조선사 및 기자재기업의 사업전환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해양레저·기자재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소요사업비 30억원, 나로 우주센터, 고흥 우주항공 클러스터와 연계, 우주로봇 연구개발을 추진해 전남을 우주로봇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인공지능 우주로봇 연구센터 건립’ 사업비 22억원을 건의했다.

또 개발된 항공기의 성능 및 인증시험을 할 수 있는 전문 비행시험장이 필요한 점을 들어 현재 지식경제부에서 수행중인 ‘항공산업 지역별 특화방안’에 항공센터가 소재한 고흥만 간척지가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건립 사업비 170억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와 함께 무안국제공항은 아시아권 항공기 정비센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식경제부에서 수립한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항공산업 지역특화 방안’에 무안국제공항 ‘항공기정비센터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게는 태동단계에 있는 국내 풍력산업을 녹색성장 주력산업으로 조기 육성하기 위한 국가적 기술개발이 시급함을 설명하고 전남도가 건의한 ‘해상풍력 실용화 센터’ 건립사업이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시스템을 구축해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 스마트그리드 산업진흥원’이 여건이 잘 갖춰진 나주 공공혁신도시에 건립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나주 공동혁신도시를 2011년도 국가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2013순천만 국제박람회장 분수 등 정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에너지를 친환경 자연 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순천만 그린에너지 정원’ 조성 사업비 60억원이 국비로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정치권과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