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유치 추진과정 및 향후 과제【엑스포지원관실】286-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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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론
○전라남도는 지난 10여년 동안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던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리에 유치하였다.

○ 이로써 낙후된 전남의 운명을 바꿀 초석이자, 특히 전남 동부권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국가적 프로젝트가 실현되게 되었다.

○ 따라서 이하에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추진경위, 유치활동내용, 유치성공원인, 박람회 개최시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과제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 유치 추진경위
○지난 1996년 9월 4일 전라남도는 「2010년 세계박람회」전남유치를 정부에 건의하였고 정부는 1997년 5월 31일 「제2회바다의 날」행사시 전남유치 공식 발표하였다.

○이후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는 공동으로 1997년부터 1999년까지「2010세계박람회 기본계획」을 수립하였고 1999년 6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국가계획으로한 뒤, 2001년 5월 2일 BIE(세계박람회사무기구)에 개최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우리나라(여수)를 비롯하여 중국(상해),러시아(모스크바),멕시코(케레타로),폴란드(브로츠와프)등 5개국이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2002년 12월 3일 제132차 BIE총회에서 우리나라는 4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아쉽게 중국(상해)에 패배하여 유치에 실패하였다.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실패 이후 2003년 1월 15일 경제장관회의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재추진키로 하였으며

○이후 2003년 4월 전남, 경남, 제주 3개 도시사의 유치 공동건의등 각계의 노력에 따라 2004년 3월 24일 경제부총리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정부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

○또한, 2004년 4월 2일에는 그 동안 2012세계박람회 유치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상호 합의하여 2012세계박람회는 전남 여수에 유치키로 하고 전라남도지사와 광주광역시장이 이를 공동으로 건의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04년 12월 14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가 국가계획으로 확정되었다.

○이후 2004년 11월에는 전라남도를 비롯하여 경남, 부산, 제주 등 5개시·도의 각계 대표 591명으로 2012세계박람회지방유치위원회(위원장 노진영)가 구성되었으며, 전라남도 의회에서도 ’06년 11월에 특별유치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 그 동안 유치활동 내용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국가계획으로 확정시킨 전라남도는 박 준영 지사의 지시에 따라 과거의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나타났던 추진 주체간의 혼선과 역할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5년 4월 8일 중앙, 여수시와 역할분담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 이에 따라, 중앙은 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대외유치교섭활동 및 해외홍보를, 전라남도는 SOC확충, 국내홍보 및 정부유치활동지원등을, 여수시는 시가지정비 및 시민운동 등을 맡아 그 동안 효율적으로 박람회 유치업무를 추진해 왔다.

○ 활발한 대외유치교섭활동 추진
- 박 준영 지사는 지난 2004년 7월 취임 이래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범 정부차원의 대외유치교섭활동이 본격화된 2007년 올해에 들어서만 박 준영 지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사절단장으로 중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등과 같이 우리나라와 멀리 떨어진 21개국을 방문하다 보니, 지구 4바퀴에 해당하는 약 13만㎞ 이상을 이동하였고,

- BIE회원국 장·차관급 이상의 고위인사를 166명, 외국 대사급 인사를 156명 이상 면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 냈다. 또한, 주한외교사절 및 해외언론인 현지초청설명회,주한외교사절 초청행사, 국제심포지엄 2회 개최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통해 BIE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 박람회관련 SOC 확충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실패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인 부족한 SOC를 확충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 특히,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여수산단국가진입도로 등 박람회 관련 12건의 SOC확충을 위해 총력을 경주한 결과, 박람회가 개최되기 직전인 2011년까지 약 12조원을 투자키로 하고 올해까지 2조 2천억원을 확보하였고, ‘08년도에도 약 1조원을 확보함으로써 박람회 유치성공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 역동적인 국내홍보활동 전개
- 한편, 2012세계박람회 지방유치위원회(위원장 노진영)는 민간모금액 16억원, 도비 24억원 등 총 40여억원을 확보하여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범 국민적 유치열기 확산을 위한 국내홍보활동에 주력해 왔다.

-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범 국민적인 유치붐 조성을 위해 2012도전기네스퍼즐 및 유치기원콘서트, 2012트윈 전국싸이클 투어, 엑스포관광열차운영 및 인터넷클릭서명운동, 도내 싸이클릴레이 홍보단 운영,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전국어린이명창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년중 개최하여 왔으며

- 개최지 결정 직전에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유치기원 범도민 한마음대회, 유치성공기념행사 등을 성대히 개최하였다.

- 또한, 방송·신문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광고, 공항·역·지하철 등 다중집합장소광고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령머드축제 등 전국단위 주요 축제 및 행사를 활용한 역동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화보집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였다.

-이러한 특색있고 다양한 국내홍보활동에 힘입어 지난 4월 BIE실사를 위해 방문한 실사단에게 전 국민들의 뜨거운 박람회 유치열기를 보여준 바 있으며 이는 결국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

□ 유치 성공원인

○ 박람회 주제의 시의적절성
-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해양오염 등과 같은 해양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어,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해양을 주제로 개최될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이에 대한 과학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국제적인 논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모로코나 폴란드의 주제보다는 BIE회원국들에게 더 큰 호소력을 발휘했다는 점이다.

○ BIE회원국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토대로 한 효과적인 유치활동

- 국무총리의 진두 지휘하에 외교부가 중심이 되어 범 정부차원에서 BIE회원국들의 지지성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국회, 정부, 민간 및 전남도 등이 지속적으로 유치사절단 파견하였고,

-ASSEM, APEC 등 국제회의, 정상회담 및 총리, 장관급 등 고위급 회담 등을 적극 활용한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 특히 개최지 결정일이 다가 올수록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거 신규BIE회원국으로 가입시키는 등 막판 유치활동을 거세게 전개했으나, 우리나라도 모로코의 동향을 정밀히 분석하여 적극적으로 잘 대처해 왔다는 점이다.

○유치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 전라남도와 중앙유치위, 여수시 등 여수박람회 유치를 직접 담당했던 조직들이 역할분담 협약에 따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전담분야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왔다는 점이다.

- 특히, 과거 2010여수박람회 유치실패 원인의 하나로 지적되었던 유치기관간 경쟁적이고 중복적인 유치활동을 지양하고 체계적으로 활동해 왔다는 점이다.

○ SOC확충의 가시화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당시에는 계획단계에 불과하였던 각종 SOC가 그 동안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확충노력에 따라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국도17호선 등 12건에 약 10조원을 투자키로 하고 올해까지 전체계획 대비 22%인 2조2천억원이 투자됨으로써, 여수박람회 유치의 약점으로 거론되었던 열악한 인프라의 개선이 이루어 졌고, 이점에 대해 올 4월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BIE실사단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는 점이다.

○ 범 국민적인 유치열기
- 30만 여수시민을 포함한 200만 도민, 경남·제주·광주 등 남해안권 주요인사 및 주민들을 포함한 전 국민들의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뜨거운 유치열기가 BIE회원국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는 점이다.

-지난 4월 BIE실사단 방한시 전 국민들이 보여주었던 박람회 유치 열기는 실사단에게 깊은 인상을 줌으로써, 경쟁국인 모로코나 폴란드를 충분히 압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 이러한 범 국민적인 박람회 유치열기는 전남도와 중앙, 여수시가 다양하고도 지속적인 국내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