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이용한 세계 식량문제 여수서 논의【여수박람회지원관실】286-2420
-8～9일 여수세계박람회·FAO 공동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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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을 이용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현 방안이 세계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여수에서 논의된다.

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내외 석학들의 심도 있는 분석과 전망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제심포지엄이 8～9일 여수세계박람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FAO 국제심포지엄은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와 유엔식량농업기구(사무총장 조제 그라지아노 다 실바)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학소)이 주관하는 행사다.

8일 개막행사에는 강동석 박람회조직위원장, 임종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 박철수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실장, 아르니 마티센(Árni M. Mathiesen) FAO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박람회 폐막까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며 “바다를 주제로 한 공동 학술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바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힐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DHA가 인간의 뇌에 유용하다고 설파한 세계적 석학 영국의 마이클 크로포드(Michael A. Crawford) 교수는 “인간의 기원인 해양은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기조연설을 한다.

글로벌 수산 리더스 포럼에 참가한 스리랑카·시에라리온·리투아니아 등의 해양수산관련 최고위급 수장들도 심포지엄에 참석해 ‘수산물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빈곤 해결’을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폭넓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글로벌 수산 리더스 포럼은 그리머 발디마르손(Grimur Valdimarsson) 아이슬란드 수산농업부 수석고문이 좌장을 맡고 라지타 세나라트네(Rajitha Senaratne) 스리랑카 장관, 카지스타르케비시우스(KazysStarkevičius) 리투아니아 농업부 장관, 아미나 모하메드 UNEP 사무차장,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이 참석한다.

9일에는 수산업 분야의 발전과 식량 안보, 빈곤 해결을 위한 수산업의 기여와 인식 제고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라지타 세나라트네 스리랑카 수산자원부 장관과 소코 카비아 시에라리온 해양자원수산부 장관이 참석해 개도국의 식량 안보 및 영양상태 개선을 위한 수산업의 역할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영국 프린스 채리티 파운데이션의 메라니 시그스(Melanie Siggs) 수석고문과 노르웨이 북대서양씨푸드포럼의 요르젠 룬드 (Jorgen J.Lund) 국장이 ‘수산업을 통한 국제 기여와 인식 제고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또 시세이 알레마흐 예사누 포르투갈 코임브라대학 교수, 토켈라우제도 수산부 장관, 한국국제협력단 장현식 부총재, 아르니 마티센 FAO 사무차장 등이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 전망을 밝힌다.

심포지엄이 끝난 후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아리니 마티센 FAO 사무차장과 레베카 메쯔너 수산관이 국제심포지엄의 결과 및 의미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정희 조직위 학술행사부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해양을 통해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으로 세계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산·관·학·연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뜻 깊은 행사에 꼭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 국제심포지엄은 조직위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며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관한다. 지난 7월 OECD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고 이번에 개최되는 FAO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끝으로 박람회 국제 학술행사는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