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여수 경도, 섬 관광 성공모델로”【개발공사】660-1082
-14일 리조트 조성 현장 방문…해양관광,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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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전남개발공사가 조성 중인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방문, “경도가 섬 개발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2천200여개의 섬을 보유한 전남으로서는 어업도 버려서는 안되고, 관광 개발도 놓칠 수 없는 산업”이라며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경우 적은 투자로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은 타 지역에 비해 공기질이 우수하고 겨울에 온화하며 여름엔 시원해 서울 수도권 등 여타 지역에 비해 투자 효율이 높은 곳”이라며 “여수 경도는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신안 엘도라도리조트 이후 규모 있는 리조트 사업으로 지금 당장은 수익을 내기 힘들겠지만 향후 전남 섬 관광 개발의 롤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국동항에서 500m 떨어진 경도는 1단계 사업으로 27홀 골프장, 콘도100실, 오토캠핑장, 해양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중 지난 2일 개장한 경도 콘도미니엄은 총 100실 규모로 4가지 타입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 지중해 연안 주변 경관을 연상케 하는 건축양식의 특징적 형태를 모티브로 삼아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바다향기 정원’이란 컨셉을 도입해 전 객실에서 해양경관 조망이 가능토록 해 해양관광의 정취를 최대한 느낄 수 있다.

친환경 고급자재로 마감한 객실에는 남해 바다의 향기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정한 쉼을 느낄 수가 있다. 이밖에도 해수풀장, 250여명이 수용가능한 대연회장, 세미나실 등이 구비되어 대규모 단체 행사가 가능하며 1층에 위치한 식당(더 비치)은 남도의 식도락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한려 수도의 끝자락이자 남해 중심의 수려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경도는 연평균 기온이 14.6도로 따뜻하며 강수량이 적고, 겨울엔 눈이 거의 오지 않아 가족단위 여행객 및 골프장으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조성중인 골프장은 국내 최초의 아일랜드 골프장으로서 전 홀에서 바다가 조망되는 새로운 형태로 많은 골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동항에서 경도까지 약 500m의 바닷길을 연결할 양방향 차도형 여객선도 경도 골프장을 찾는 골퍼와 관광객에게 운항거리로 손꼽히고 있다. 총 승선인원 95명, 승용차 16대 승선이 가능한 240톤급의 이 여객선은 양방향 승하선식 방식으로 편리하다.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 지원과 남해안 거점리조트를 목표로 하는 경도 리조트는 차별화된 시설과 최고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남 관광 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