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엔 원기 회복에 좋은 암꽃게·참조기 드세요【해양수산과학원】550-0654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이달의 참살이 수산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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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꽃게는 봄철을 맞아 산과 들에 여기저기 꽃 타령이 흥겹고 바다에도 꽃이 피는 봄과 가을철인 9～10월 2번 제철을 맞는다.

9～10월에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수컷 꽃게가, 4월에는 산란기를 맞아 알이 가득 찬 암꽃게가 제철이다. 7～8월 산란기 전인 봄철 4월에 잡힌 암꽃게는 알이 꽉 차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의 수산물로 꼽힌다.

또한 육질이 풍부하며 단백질·칼슘·인·비타민·미네랄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타우린 성분은 간장기능을 강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산후·통증 생리 장애를 치유하는데 특효가 있다.

특히 꽃게의 키토산 성분은 지방 흡착과 이뇨작용에 효능이 뛰어나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병, 간장질환, 비만 등에 큰 효과가 있다.

밥도둑으로 굴비가 되는 참조기는 머리에 돌이 들어 있다는 의미로 석수어(石首魚)라고도 불린다. 조기는 예로부터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고단백 수산물로 소화를 돕고 영양분까지 듬뿍 들어 있어 ‘동의보감’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물고기라 하여 조기(助氣)라 불렀다”고 적혀 있다.

굴비에는 단백질·철분·무기질·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병후 원기 회복과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좋다. 특히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와 D가 풍부해 야맹증 예방 및 피로 회복에 좋으며 전립선을 강화시켜 요도의 결석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다.

임여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건강에 취약한 봄철, 영양 보충과 원기회복은 물론 입맛도 돋우는 꽃게와 참조기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