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처럼 살리라’7일 여수서 무료 공연【문화예술재단】280-5803
-김대중 전 대통령 삶 조명…여수시민회관 대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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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예술재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국악 뮤지컬 ‘인동초처럼 살리라’를 7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8월 20일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초연을 해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의 완성도를 더 높여 동부권 도민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일관되게 추구했던 자유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100분동안 진행될 이번 공연에는 도립국악단 소속 무용부와 창악부, 기악부를 주축으로 객원 배우와 어린이국악단 등 모두 100여명이 출연하며 시나리오는 오페라 전문 극본작가인 이강윤씨가, 안무는 홍보람씨가 맡았다.

어린시절 민주화를 꿈꿔왔던 세 명의 친구가 서로 다른 길을 걷다 김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앞두고 25년만에 만나게 되는 상황으로 시작되는 이 국악뮤지컬은 총 7장로 구성됐다. 1장은 거친 시대가 만들어 준 소명, 2장은 어둠의 진창에서, 3장은 죽음을 견딘 영혼, 4장은 죽음의 시대, 5장은 시련의 꽃 인동초, 6장은 허무의 시대, 7장은 영광의 시대, 그리고 프롤로그 화해와 평화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이 살아왔던 고난과 역경, 보람과 환희의 삶을 시대별로 파노라마식으로 담아냈다.

박승희 전남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는 “제한된 시간에 김 전 대통령님의 한 생애를 담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분이 숱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시면서 일관되게 추구하셨던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 작품에 담으려고 무던 애를 썼다”며 “그동안 모든 단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이 공연에 많은 분들이 오셔 그 분이 추구하셨던 자유와 민주와 인권, 평화의 의미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전남문화예술재단 061-280-5803, 5807/ http://www.jncf.or.kr, 전남도립국악단 061-375-6923, 6928/ http://www.jp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