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화순서 산불 진화 합동 시범훈련【산림산업과】286-6661
-전남도․군부대․경찰 등 20개 기관 350여 명 입체적 진화 전개-

전라남도는 가을철 산불 방지기간을 맞아 12일 오후 2시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금전저수지 일원에서 민․관․군 1천여 명이 참관하는 ‘전국 산불진화 합동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동원 등 예측 가능한 모든 상황을 종합해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산불 재난 위기대응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에 직접 참여한 인원은 공무원,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군부대, 경찰,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20개 기관에서 350여 명에 이른다.

여기에 헬기 10대, 산불진화차 5대, 소방차 3대,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10조, 등짐펌프 등 개인 진화장비가 동원돼 지상과 공중을 연결하는 합동 진화훈련을 전개한다.

산불 발생에서부터 초동진화, 유관기관의 역할 분담 및 진화 지원, 현장통합지휘본부 운영, 대형 산불 확산에 따른 지휘권 인수․인계, 헬기 동원 및 투입, 부상자 구조․구급에 이르기까지 산불 진행에 따른 단계별 조치와 대응체계를 실제 상황과 똑같이 연출한 일련의 과정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훈련에 참관한 산불 관계자가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훈련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가상 상황은 화순 한천면 한계리에서 등산객 실화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자 공무원과 지상 진화대원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펼쳤으나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갑자기 확산되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산불이 대형으로 확산되자 화순군수로부터 현장지휘권을 인수 받은 도지사의 지휘로 군인, 의용소방대 등 진화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전남도의 소방헬기와 군부대 헬기까지 지원받아 지상과 공중에서 합동작전을 전개해 진화한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훈련을 통해 요즘 산불은 울창한 숲과 많은 지피물 퇴적으로 인해 일단 발생하면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초동진화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철저한 예방으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함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