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은어 자원 증대 나서【민물고기연구소】393-8052
-전남해양수산과학원, 5일 4개 수역에 수정란 2천만 개 방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는 줄어드는 은어 자원 증대를 위해 섬진강 자연산 친어에서 확보한 인공 수정란 2천만 개를 5일 구례 섬진강, 광양 동천, 장흥 남상천, 강진 탐진강에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은어 수정란은 수온 13～17℃에서 2주일 정도 지나면 부화되고, 이후 1년 이상이 되면 20cm 전후로 성장하게 된다.

은어는 대부분 단년생으로 산란기인 9～10월 산란 후 폐사하므로, 우수한 양질의 수정란 방류는 은어의 자원 증강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민물고기연구소는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은어 수정란 2억 8천 만 개를 방류했으며, 그 결과 방류수역 은어 개체 수가 꾸준히 늘어 자원량 증강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내수면의 환경 오염과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토산어종이 사라지고 어획량이 줄고 있다”며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 형질의 수산종묘와 수정란을 서식 조건이 맞는 수역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내수면 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