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하의도에 첫 소방차 배치【방호구조과】286-0820
10일 119지역대 청사 준공…주민 안전 숙원 이뤄-

전라남도소방본부는 10일 신안 하의면 응곡리에 하의119지역대 청사 준공과 함께 소방차(물 2천800ℓ․폼 200ℓ) 1대를 배치했다.

그동안 하의도는 소방차가 없어 화재 시 의용소방대가 동력소방펌프로 화재를 진압, 대형 화재 발생 시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신안군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도비 3억 5천만 원을 들여 119지역대(1층․건축면적 154.70㎡)를 신축,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라남도소방본부는 이날 소방인력 부족에 따라 자동차 대형 운전면허를 소지한 의용소방대원 4명이 인근에서 대기 근무하다 화재 발생 시 출동하는 하의도 119전담의용소방대도 발대했다.

이들은 화재 진압훈련을 수시로 받은 민간의용소방 조직으로,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가 나면 화재 진압장구를 착용하고 소방공무원처럼 화재진압 활동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선 고길호 신안군수, 정연선 전라남도의원, 차덕운 목포소방서장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김종선 하의면의용소방대장은 “이번 소방차 배치와 전담의용소방대 발대를 통해 활기 있고 안전한 하의도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