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방공무원 2011년까지 3교대 근무체제 전환【소방행정과】286-0721
-올해 182명 증원해 119 구조·구급대 등 격무부서부터 단계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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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소방본부가 재난현장 대응능력 향상과 도민에게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전 소방공무원 근무체제를 3교대로 전환한다.

31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주40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경찰, 교정 등 특정직공무원들은 3교대에서 4교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소방공무원은 주84시간을 근무하는 2교대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 때문에 소방공무원들은 상대적 사기저하 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피로 누적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올해 소방인력 182명을 증원하고 소방서의 행정인력을 감축해 현장활동 인력으로 재배치함으로써 이르면 2월부터 종합상황실을 시작으로 119구조대, 구급대 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격무부서부터 우선 3교대 근무를 실시해 단계별로 2011년까지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전남도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인력증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박준영 도지사께서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관심으로 이뤄졌다”며 “3교대 근무 실시로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은 물론 한발 앞선 현장대응으로 도민에게 보다 품격 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신속한 현장대응 및 사고수습을 위해 소방서의 직할안전센터, 119구조대 및 구급대, 소방검사, 화재조사 등 모든 재난 현장업무를 통합하는 현장대응단을 신설해 현장활동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지휘권을 일원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