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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축산 표준모델 보급 나섰다

작성일 2008-06-11
전남도, 친환경축산 표준모델 보급 나섰다【축정과】286-6520
-동물복지 사육으로 고품질 생산·소비자 웰빙 붐 부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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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동물복지 사육을 통한 축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웰빙붐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축산 표준모델 보급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난달 27일 녹색축산을 선포한데 이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환경친화적인 축산을 경영하고, 소비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품질좋은 축산물 공급의 실천방안으로 친환경축산 표준모델을 보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친환경축산 표준모델이란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가까운 장래에 실현이 가능한 수준으로 제시한 친환경축산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그동안 축산업에 대한 소비자 시각의 변화, 친환경농축산물의 수출입을 장려하는 국제농업 정책방향의 급변, 환경보전에 대한 정책강화,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요구와 소비자의 웰빙 붐, 그리고 동물복지가 대두됨에 따라 이에 맞는 친환경축산 표준모델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친환경축산 표준모델에는 총 5가지의 구성요소별로 제반 실천사항이 설정됐다.

우선 환경보전을 위해 축사 등에 악취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분진 및 온실가스의 감소와 토양 및 수질오염을 방지토록 했다.

또 가축 퇴·액비를 비료공정규격에 맞게 생산해 전량 농지에 환원하는 자원순환농업 체계를 추진한다.

가축의 건강관리를 위해선 무항생제축산물 인증기준을 준수하고 항생제와 호르몬이 없는 사료를 급여하며, 단열, 환기시설을 갖춰 축사 내 공기순환 및 온·습도와 먼지를 관리하고 운동장 또는 방목장에서 자유로이 활동하는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등 질병 및 위생을 안전하게 관리토록 했다.

축사주변의 경관을 일정한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고 축사 등은 항상 청결상태를 유지하며 농장 개방과 체험학습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및 소비자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이와함께 가축의 위생 및 질병관리 기록을 2년 이상 유지하며, 친환경축산 및 위생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이번에 보급하는 친환경축산 표준모델은 시군 축산담당부서에 비치해 농가에서 필요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최근 미국산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개정과 돼지 열병, AI 등으로 인한 국민의 먹을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축산 만이 대안이라는 판단하에 그동안 친환경축산물 공급을 선점하기 위해 친환경축산 5개년계획을 수립 추진해 왔다. 또 지난달 27일엔 녹색축산 5개년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 등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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