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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방북활동서 통일대비 남북농업 협력 강조

작성일 2007-10-28
박 지사, 방북활동서 통일대비 남북농업 협력 강조【행정혁신과】286-3325

-평양 발효콩 공장 준공식, 남새온실 등 방문하고 협력사업 협의-


자치단체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고려민항 전세기 편으로 광주공항을 떠나 평양방문길에 오른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방북단이 현지서 활발한 교류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광주공항을 출발한 방북단은 이날 오후 평양에 도착, 리춘복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 일행의 영접을 받고 북측이 량각도 호텔에 마련한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평양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남다른 관심과 흥분을 안고 평양을 방문했다. 방북단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인정 가득담긴 동포애로 만찬을 준비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7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벅찬 감회를 밝혔다.

박 지사는 “첫 남북정상회담 당시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남북교류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고 “우리는 한 민족, 한 핏줄이다. 남북은 자주 만나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 전남은 북측과 문화예술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상호 이익이 되는 실질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찾아서 적극 나선다면 많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춘복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은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의 따뜻한 동포애를 바탕으로 한 교류와 협력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방북 이틀째인 27일 방북단 일행은 평양시 만경대 구역 칠골동에 도가 건립을 지원한 ‘평양 발효 콩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평양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 지사와 김종철 전남도의회 의장, 시장.군수, 윤장현(사)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대표 등 우리측 98명과 함께 북측 민화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비록 큰 공장은 아니지만 우리 전남도민의 뜨거운 정성을 모아 이 공장 건립을 지원하게 됐는데, 이 공장에서 생산될 청국장은 김치와 더불어 가장 사랑받는 우리의 전통음식 가운데 하나”라면서 “청국장이 우리 동포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어, “청국장 공장 준공은 단순히 공장 하나의 준공이 아니라 남북 간에 정을 잇고 유서 깊은 땅 평양에 민족화합의 주춧돌 하나 더 쌓았다는 의미 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우리는 더 자주 만나야 하고 화해와 협력을 통해서 우리 민족의 장래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에 들어선 발효 콩 가공공장은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대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가 지은 것이다.

이 공장 설립을 위해 도는 그 동안 도비 2억원과 시군 출연금, 성금 등 모두 8억 8천만원을 들여 건설자재와 기계설비, 공장운영에 필요한 부품과 장비를 지원했다.

이 공장에서는 하루 1만6천명 분의 청국장 분말 등 콩 발효 식품을 생산하며 이 음식은 평안남도 지역 어린이들의 영양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발효 콩 가공공장 준공식을 마친 방북단은 평양시 낙랑 구역에 있는 시설원예 채소단지인 남새공급소 내 남새(야채)온실과 저온저장 창고도 둘러봤다.

남새 온실과 창고는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도비 1억원 등 총 사업비 9억2300만원을 투입해 첨단 육묘온실과 재배온실 8동, 냉장.냉동 창고 등을 갖추고 오이, 토마토, 피망, 배추 등 채소를 재배하고 있다.

남새 온실을 둘러본 박 지사는 “남새온실이 북한의 농법을 개선해 식량난 해소에도 도움을 주면서 남북농업분야 교류협력 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측의 시설원예 기술을 북측에 전수해 북한 농업의 자생력을 높여 장기적으로 통일 농업기반을 다져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북단은 북측과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진 후 오는 29일 고려민항을 이용해 평양공항을 출발, 광주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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