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계장에 마이코플라즈마병 예방백신 공급【축산위생사업소】430-2152
-전남축산위생사업소, 만성적 호흡기 질병․산란율 저하 예방 나서-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종계(씨암탉)장 방역 강화를 위해 도내 종계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에 마이코플라즈마병 예방백신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닭 마이코플라즈마병은 주로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호흡기 질병과 관절염을 유발하는 마이코플라즈마성 관절활막염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제 3종 법정전염병이다.

단독 감염보다는 바이러스나 다른 세균과 복합감염으로 진전되는 만성소모성 질병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으나 감염이 의심된 병아리에 예방 또는 치료 목적으로 약제를 투여하더라도 병원체를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워 백신접종으로 예방하는 질병이다.

올해 공급 물량은 8만 6천700마리 분량으로 도내 종계장 종계의 혈청검사를 실시해 감염된 농장에는 사독백신을, 감염되지 않은 농장에는 생독 또는 사독백신을 공급한다. 예방 접종 후에는 사업소 관계관 입회 하에 사용하고 남은 백신 빈병을 폐기토록 하는 등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농장 경영자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위생적인 사양 관리 및 차단 방역을 통해 농장 내로 병원체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며 “아울러 농장에 종사하는 직원들에 대한 방역교육도 수시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 도내 종계장에 대해 마이코플라즈마병 등 법정 가축 전염병 5종 9천310건을 검사해 종계장 질병 청정상태 유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