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나무 재선충병 박멸 총력【산림산업과】286-6662
-헬기 동원해 상시 정밀예찰․이동단속 강화․직영방제단 운영키로-

전라남도가 최근 이상 기온으로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다 전국 최대 발생지인 영남과 연접해 있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산불 예방․진화용 임차헬기 2대를 동원해 여수․순천․광양 일대 산림 12만 4천ha를 지속적으로 예찰해 발견된 소나무류 고사목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 피해 확산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소나무류 이동 단속 강화를 위해 경남 연접지, 전남 발생지와 연접지에 49명의 단속 전담인력을 투입해 이동단속을 실시한다.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고정초소와 함께 지역 경찰서와 협의해 단속의 사각지대인 야간과 새벽에 이동단속을 실시, 생산확인표 및 미감염확인증 없이 이동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고사목 제거 등 신속한 방제작업을 위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여수․순천․광양에 19개 단, 76명의 직영방제단을 운영한다.

특히 전남도는 재선충병 박멸에 시군의 적극적인 자세와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재선충병 방제 평가계획을 수립해 방제 우수지역에는 각종 산림사업 신청 시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미비지역에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도와 시군 및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재선충병의 조속한 박멸이 가능하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꼭 전남을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