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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기후변화 취약 산림종 보전 총력

작성일 2012-09-13
완도수목원, 기후변화 취약 산림종 보전 총력【완도수목원】552-1544
-13일 완도기상대와 ‘숲속 날씨 이야기’ 주제 기후변화협의회-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이 완도기상대와 함께 ‘숲 속 날씨이야기’를 주제로 기후변화 협의회를 추진하는 등 기후변화 취약 산림종 연구, 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도수목원은 13일 완도기상대에서 완도기상대장과 완도수목원장 등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태풍과 같은 위험 기상과 기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협의회에서는 ‘전남 서부 남해안 지방의 기후변화 동태’와 한반도에 큰 피해를 끼친 태풍 ‘볼라벤’ 분석을 통해 ‘태풍에 대한 이해’, ‘수목 분야 기후변화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보다 심도 있는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완도수목원은 지난 2010년부터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취약 산림식물종 적응사업’을 수목원 대표 연구로 선정, 추진해왔다.

올해는 남방계지역 취약종인 붉가시나무, 황칠나무 등 41종과 소나무, 녹나무 등 관심종 67종 총 108종으로 조사종을 확대해 기후 조건의 변화에 따라 잎이 나고 지는 시기, 꽃이 피고 지는 시기, 열매를 맺고 떨어지는 시기 등을 매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들의 상관관계를 통해 기후변화와 수목의 생태변화를 연구하고 기후변화의 선제적 대응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생육환경이 바뀌어 멸종이나 감소위기에 놓인 취약산림식물종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에 취약한 자생식물의 서식지와 비슷한 생육환경을 조성, 복원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완도수목원 내 인공보전원을 조성해 산오이풀 등 200개체를 우선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올해도 희귀․특산식물 50여종을 선발해 증식․복원하고 있다.

박형호 완도수목원장은 “2013년부터는 취약 식물종의 체계적 보존, 관리로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식물종별 개화․개엽 예보, 지역별 식재가능지도(zone map) 제공 등 온라인 정보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등에 대한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 기후변화에 취약한 식물자원 복원을 위한 조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 간 기후변화협의체(IPCC)’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평균기온이 약 1.5℃ 올라 동백나무가 서울에서 피는 등 자생식물의 서식지 이동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라산 구상나무, 설악산 눈주목나무 등의 온대․한대성 및 고산․내한성 수종들이 줄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2~4℃ 더 오르면 현재 남해안 일대에 분포하는 난대림 일부가 아열대로 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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