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다짐대회 개최【축산정책과】286-6520
-사료값 상승에 대응해 겨울철 노는 땅 없이 조사료 생산 적극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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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저비용 고품질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전남의 모든 축산농가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대회를 17일 담양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에서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모든 축산농가에 확산시키기 위한 녹색축산 실천 다짐대회로서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시군 축협장과 600여명의 축산농가가 참석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10년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발생할 때 우리 전남이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2006년부터 녹색축산을 꾸준히 실천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전남의 모든 축산농가에서 녹색축산을 실천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녹색축산을 실천해 온 축산농가에게는 축사시설 현대화 및 녹색축산육성기금 등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전라남도에서는 가축 운동장을 지속적으로 확보토록 지도하여 가축을 햇볕과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해 자연 면역력을 높여 나가고, 마을이나 도로, 강 주변의 축사를 이전하여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가축사육 환경 개선을 통한 동물복지형 축산을 확대 정직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촉구하고, 축산농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녹색돼지 등 축종별 유통회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가공·유통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2006년부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을 핵심정책으로 정하고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가축사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였으며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녹색축산 기금 1,000억원을 조성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 추진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육성조례를 제정해 가축 운동장 확보 등 축산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남이 친환경축산 인증(전국 36%)과, 조사료 생산(전국 34%)실적이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리산순한한우, 함평천지한우 등 소비자 단체가 인정하는 전국 최고의 축산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친환경축산물 유통기반 마련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축산농가가 참여하는 녹색한우, 녹색돼지, 녹색계란, 녹색 흑염소 등의 유통회사를 설립하여 축종별 브랜드를 명품화하고 수도권 판로확보 등 유통기반을 조성하여 FTA 체결에 따른 축산물 수입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한편,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내 축협조합장 및 축산관련 생산자 단체장 등 20여명과 담양군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금년 3월15일 한·미 FTA 발효에 이어 최근 미국 등 국제곡물 주요 수출국의 가뭄영향으로 옥수수 등 사료용 곡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여 국내 배합사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축산농가가 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이 무엇 보다 중요하며 이모작이 가능한 우리 도는 겨울철 노는 땅이 없도록 대대적으로 조사료 생산을 확대하도록 해야 하고,

또한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와 배합사료값 상승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사료가격안정기금 조성(5조원/3년이내)”을 정부·국회 등에 수 차례 강력히 건의하였으며, 다행히 금년 7월 우리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김영록 국회의원 등의 발의로 “사료가격안정기금조성” 법안을 제정하여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검토 중에 있어 조속히 시행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