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大興寺 北彌勒庵 磨崖如來坐像)이 국보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o 이 불상은 공양천인상이 함께 표현된 독특한 도상의 항마촉지인 여래좌상으로 규모가 크고 조각수법도 양감이 있고 유려하여 한국 마애불상 중에서는 그 예가 드물고 뛰어난 상이다.
o 본존불의 경우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하고 법의를 걸친 모습은 기본적으로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을 잇고 있으면서도 둔중해진 체구와 등간격으로 선각화한 옷주름 등 도식적인 면이 엿보여 통일신라 말기로부터 고려시대로 이행해가는 변화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고려전기의 대표적 가작으로 볼 수 있다.
o 불상을 조각한 솜씨가 그 당시 지방의 상으로는 우수한 편이며 특히 천인상들의 조각표현은 이 당시의 거의 유일한 예이자 우수한 조형미를 반영하는 수작으로 평가되었다.

o 이 불상은 고려시대 전반기인 11세기경에 조성된 것으로 전체 높이는 485cm, 몸체의 높이는 350cm의 크기이며, 4구의 공양 비천상은 전체높이 123cm-150cm, 몸체의 높이는 103cm-130cm크기이다.

o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보물 제48호에서 국보로 승격 지정된 것이며, 앞으로 전라남도에서는 새로운 문화재를 찾는 일과 지방문화재의 국가 지정문화재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